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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연기 아쉬움 달랠 지역별 사회적경제 행사는?
등록일
2020-07-03
작성자
경북사경센터
조회수
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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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내년 연기
7월 첫 주 사회적기업 주간 맞이 지역별 행사 진행...하반기에도 이어져
온라인 캠페인, 자체 박람회 등 다양



작년 7월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3회 행사는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매년 7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린다. 7월 1일인 ‘사회적기업의 날,’ 7월 첫째 주 토요일인 ‘협동조합의 날,’ 7월 첫째 주 전체인 ‘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이해서다. 이전에는 인증 사회적기업만을 대상으로 열리다가 2018년부터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박람회로 바뀌며 3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이게 했다.

올해도 7월 광주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내년 7월로 연기되면서 사회적경제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올해 진흥원은 1일 ‘바이소셜 캠페인’ 발대식을, 2일에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사회적경제 특별 기념식-2020 사회적경제 온라인 특별전’을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사회적기업 주간을 기념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이해 바이소셜 캠페인 발대식을 1일 유튜브 채널로 중계했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연례 축제 역할을 하며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끌어모은 터라, 올해는 이들이 한곳에 모일 기회가 사라진 것. 대신 작게나마 지역별, 통합지원기관별로 아쉬움을 달랠 크고 작은 사회적경제 행사를 연다. 자체 박람회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올해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던 광주광역시는 1일부터 17일까지 광주 일대에서 ‘2020년 광주사회적경제 행사’를 연다. 사람과 가치를 키우는 착한경제=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가치 꾸러미 제작·배포 ▲사경인의 ‘수다톡톡’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상 제작·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존에 계획된 ▲팝업장터 with LH ▲작은음악회 ‘다시, 시작' ▲'배리어프리 체험투어’는 연기됐으며 ▲가치같이 특판전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지역들도 있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시민들을 위해 ‘ON(溫)택트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를 미림극장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생중계로 진행되며 시민이 선발한 사회적가치 우수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 및 민간 부분에 공로상을 시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적경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이뤄진다.

충청남도는 6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사회적경제 주간행사’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5일간의 광역 및 시군의 집중 홍보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 인식을 제고한다는 내용이다. 사회적경제 물품을 구매하고 SNS에 후기 사진과 ‘#충남사회적경제주간’ ‘#힘내라사회적경제’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충남 내 15개 시군에 홍보 현수막 게시, 현장 홍보 캠페인 등도 개시한다.

전라남도는 아름다운가게 순천시 중앙점과 여수시 여서점에서 3, 4일 양일간 ‘전남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주말’을 진행한다. 매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내용이다. 판매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다.


작년 8월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 왼쪽에서 3번째 인물이 이철우 경북지사, 오른쪽에서 2번째 인물이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경상북도

7월 이후 예정된 지역으로는 제주, 경북·대구, 강원, 울산 부산 등이 있다. 제주도는 7월 둘째 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와 야외 플리마켓 '착한 털장 in 제주국제공항'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9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제주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 작년부터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올해 동일 행사를 9월 중순에 개최하는 것으로 협의했으며, 현재 진행 논의 중이다.



강원도 첫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원주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강원도 마을 박람회에서 진행된 이원일 쉐프의 '푸드쇼' 모습.


강원도와 울산광역시에서는 자체 박람회 행사를 가을에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원주 따뚜 공연장 일원에서 첫 ‘강원도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3억원 예산을 편성해 7월까지 박람회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7~8월에 세부 박람회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70~80여개 부스를 마련해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울산은 5월 중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울산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열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10월 중으로 연기했다. 공연·전시, 먹거리 부스, 제품 판매 부스, 체험 부스(시민참여 프로그램 구성), 교육서비스 부스,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가 운영 부스 등을 계획 중이다.

부산광역시는 시 차원에서 하반기 행사를 마련했다. 10월 17일 ‘2020년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연다. 80여개 부스로 개막식, 사회적경제마켓, 부대행사 등을 계획 중이다. 현재 시 홈페이지에 행사를 수행할 보조사업자 공모계획을 공고한 상황이다.

출처 : 이로운넷(http://www.eroun.net)